5년만에 돌아온 인형계가 날 우롱하네-_-
평소에 소비자권리를 위해 애쓰는 편인데 이런 나님을 강제로 호갱님으로 만들다니...
구체관절인형은 처음에 돌피가 나왔을 때부터 고가의 장난감이라고 세간의 이목을 샀을만큼 가격대가 만만치않다.
그만큼 정교하고 커스터마이징에 용이해서 값어치가 높게 평가된 거였는데..
요즘 구관회사들의 퀄리티를 보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
얼마 전 L사에서 주문한 로니 헤드는
민둥헤드 배송이 2달도 넘게 걸린 주제에 헤드뚜껑이 완전 뜬 상태로 왔다=_=
사샤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거지, 생판 초면인 헤드였다면 화나서 돌려보냈을꺼다
M사의 미쉘 헤드는 레진 상태는 양호했으나 복제과정에 관자놀이에 먼지가 들어가 왔다.
결국 정 못붙이고 방출.
E사는 전혀 다른 타입을 보내는 오배송까지..!!
물론 사람이 실수 할 수 있는 거라지만 쌓이고 쌓여서 폭발했다-_-+
인형 가격을 내린 회사도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직도 인형이 몇십만원씩 하는건 마찬가지인데
돈 좀 아껴보겠다고 가벼운 레진을 쓰지않나, 이형제를 왕창 뿌리지않나..
물론 커지긴 커녕 줄어드는 시장이라 인형 회사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지만
공장에서 기계가 찍어내는 것도 아니고
마감 작업은 다 수작업인데 제발 일 좀 꼼꼼히 똑바로 하라구! @_@
인형 제조사들이여,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길..!